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 구속영장 신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부터),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자리해 있다. 2024.12.5 ⓒ뉴스1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2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간 국회에서의 발언과 달리 비상계엄 발령 수 시간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들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전날 오전 3시경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특별수사단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상계엄 3시간 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시 계엄 선포 이후 장악해야 할 기관 등을 적은 문서 한 장을 조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조 청장은 언론 등을 통해 비상계엄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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