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소방관’ 곽경택 감독 “동생 곽규택, 탄핵 투표 불참에 실망...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

곽경택 감독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맞물려 영화 '소방관'을 향한 불매 여론이 이어지자 이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입장을 밝혔다.

곽 감독은 12일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면서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곽 감독은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방관'은 12일 전국 9만 1,63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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