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수정, '윤석열 부정선거' 궤변에 동참 "선관위 꼭 털어야"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선거론'에 동참했다.

이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이 된다손 치더라도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꼭 털어야 할 듯"이라며 온라인상에 떠도는 비공식 내용의 일명 '지라시'를 게재했다.

이 교수가 올린 글에는 대북 송금 사건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등장한다. 이어 북한 대남 공작을 거쳐 선관위 서버가 "지배"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교수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재 1호로 영입된 인사다. 경기 수원정 전략공천을 받았으나 낙선했다. 이 교수의 주요 패배 요인은 '대파 발언' 논란이다.

이 교수는 총선 당시 국민 물가 인식과 동떨어진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감싸며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파 격파" 발언 영상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