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0. ⓒ뉴스1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소장)이 20일 구속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문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문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체포를 목적으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문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정황이 파악된 바 있다.
공조본은 사전 모의 과정에서 ‘계엄 시 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는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문 사령관이 병력 배치 및 실행 보고를 받은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