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명령은 단호, ‘반란 세력 일망타진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국민의 명령은 단호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파면하라’, ‘반란 세력을 일망타진하라’”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정부 부처 장관들이 한 총리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이 대표는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데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고,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며 “끝나지 않은 내란,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은 국민 명령에 따라 한덕수 총리를 탄핵한다”며 “체포 구금 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12.3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