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튜브로 보고 있다' 편지 보낸 윤석열에 "비통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자료사진) ⓒ뉴시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돈벌이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체포를 반대하며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A4 용지 한쪽 분량의 편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종이에는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며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2025.01.01. ⓒ윤석열 변호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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