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윤석열 새해 인사, 치졸하기 짝 없어...이러니 내란수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치졸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망상 속에 윤석열 자신이 '대한민국'이라고 믿는 게 분명하다. 이러니 내란수괴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전날 밤, 자신의 체포에 반대하며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지지자들에게 A4 용지 한쪽 분량의 편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이 종이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에게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집회를 독려하며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더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수십 년간 법을 다룬 사람, 그것도 검찰총장 출신이라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새해 인사"라며 "자기만 살겠다고 이러는 모습이 딱 파면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