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체포영장 충돌 대비’ 의원들에 비상대기령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 시 충돌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2일 오전 의원들에게 국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의원 단체대화방에 “공수처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과 전광훈 등 극우단체 준동으로 비상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만반을 대비해야겠다. 국회에 비상대기해달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 뒤에 국회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윤석열이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극우세력들의 저항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관저 일대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경우 관저 일대는 집행 인력과 경호 인력 간 충돌과 극우 시위대의 물리적 저지 시도 등으로 아수라장이 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집행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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