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9일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알리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주민 모두가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새해부터 안전 분야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전했다.
동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동구는 상위 15% 내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 복구비로 국고 추가 지원 성과급(2%)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구는 지난해 9월부터 울산시 5개 구·군 최초로 '24시간 상시 재난 안전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드론을 활용해 각종 재해 취약지 점검, 대규모 행사 인파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력 점검이 어려운 구간을 면밀히 파악해 집중 드론 관제를 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점점 더 예측하기 힘든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극한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관리에 최선을 다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