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미디어 풍광: 찬란하고 조화로운’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혜경 작가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가 꾸준하게 진행해 온 동아시아의 고미술사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재창조한 미디어아트 작품 총 4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우리나라 고건축 ‘종묘’의 봄을 디지털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시각화한 작품 ‘고귀한 단순과 조용한 위대’,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계와 궐(闕)의 아름다운 풍광을 표현한 ‘미디어 태평성대(太平聖代)’, 길상의 상징들을 디지털 미디어로 재조성해 보여줌으로써 이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의 만복을 기원하는 ‘미디어 길상(吉祥)’, 동아시아 회화와 공예의 전통 문양에 표현된 상징 기호들을 도자 위에 구현한 작품 ‘락락락(樂樂樂)’ 등이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방문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려가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청사를 만들어 가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