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사 화성시, 13일부터 생활숙박시설 지원센터 운영

경기 화성시가 오는 13일부터 생활 숙박시설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생활 숙박시설 지원센터는 화성시청 건축정책과 내에 설치돼 오는 2027년 12월까지 운영된다.

정부는 외국 관광객 등의 장기 체류 숙박 수요가 늘어나자 지난 2012년 생활 숙박시설(이하 '생숙')을 도입했다.

그러나 그 취지에 맞지 않게 편법 주거상품으로 오용되는 사례가 많아 정부는 2021년 '생숙 불법전용 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는 생숙이 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작년 10월 생숙의 신규 불법전용은 원천 차단하되, 사용 중이거나 공사 중인 생숙은 지역 및 소유자 여건에 따라 합법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생숙 합법 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화성시는 생숙 지원센터를 통해 생숙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발송, 오는 9월까지 숙박업 신고 또는 용도변경을 신청하도록 유도하고 용도 변경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붕기 시 건축정책과장은 "아직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생숙 소유자가 생숙 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숙박업 신고 또는 오피스텔 용도 변경 컨설팅을 활용해 생숙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