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가는 국힘 의원들...나경원 "야당의 내란 선동 알릴 것"

"탄핵안에서 자유진영 중심 적극 외교 폄훼한 것 상세히 설명"...김기현·윤상현 등도 참석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자료사진) ⓒ뉴스1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한국의 정치 실상을 알리겠다"고 자청했다.

국민의힘 방미단 대표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최측근으로부터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직접 초청 받았다. 또 다른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국민의힘의 강민국, 조정훈, 김대식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방미단을 구성, 방미단 대표로 18일부터 23일까지 방미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방미 기간 동안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과 미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및 CSIS 등 주요 싱크탱크와의 라운드테이블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고,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전달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과제"라고 적시했다.

나 의원은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 진영 중심의 적극 외교를 폄훼하고 친전체주의적 반자유주의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 측에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 실상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자유민주주의 진작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북한의 핵 고도화와 북러 군사 밀착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석기, 김기현, 윤상현, 인요환 등도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외통위 소속 김영배, 조정식, 홍기원 의원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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