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들이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28. ⓒ뉴시스
뉴진스가 새로운 활동명 공모와 함께 하이브·어도어에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뉴진스는 23일 신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진즈포프리'(jeanzforfree)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해요.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라고 말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멤버들은 또한 별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면서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 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밝혔다.
멤버 5인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공식석상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있다.
멤버들의 입장에 대해 어도어 측은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면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