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23일 설 연휴 기간 중 고독사 고위험 가구에 대한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가 길어져 고독사 고위험 가구에 대한 각별한 안전 확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러한 방침을 알렸다.
동구에 따르면, 동구 각 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설 명절 전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선별해 대상자의 비상 연락망을 파악했다. 유선 및 가정방문을 통해 스마트 플러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안전 확인 관련 장비와 가정 내 온열 기구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사전에 모집한 자원봉사자와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1대 1로 결연해 연휴 동안 사전에 정기적 연락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을 앞두고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우울감이 심화될 수 있어 고독사 고위험 가구에 대해 지역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우리 구는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