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상목이 이재명에 국방장관 임명 협조 요청' 보도에 "전혀 사실 아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국방부 장관 임명과 관련한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김용현 전 장관이 사퇴하며 공석인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 대행이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공석인 국방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SBS는 지난 13일 국회를 찾은 최 대행이 이 대표와 면담하며 '비어 있는 국방부 장관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하자'는 취지로 제안했고 이 대표는 즉답하지 않았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민주당은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정부가 열흘이 지나 뜬금없이 있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퍼트린 이유를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는 이같은 보도가 나간 경위를 분명하게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