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 윤석열, 구치소서 설 인사 "여러분 곁 못 지켜 안타깝다"

페이스북 통해 공개된 메시지..."설날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 많이 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변호인단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5.01.23. ⓒ뉴스1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설날 인사"를 전해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구술한 메시지를 정리해 페이스북 '윤석열'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변호인은 "현재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 구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전하는 설날 인사"라고 설명했다.

'윤석열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윤 대통령은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 아무쪼록 주변의 어려운 분들 함께 챙기시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전날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르면 오는 주말부터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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