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 '녹색 점퍼남' 등 2명 구속

지난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 (자료사진) 2025.01.19. ⓒ뉴스1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 당시 법원 유리창을 부수며 주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이른바 '녹색 점퍼남' A씨 등 2명이 4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부지법 민사항소2-3부 장성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공동건조물침입·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했다. 당시 녹색 점퍼를 입은 A씨는 법원 당직실 유리창을 깨고, 경찰에게 소화기를 난사하는 등 행태를 보였다. 소화기로 법원 내 설치된 보안 장치를 부수기도 했다.

법원은 방송사 기자를 폭행하고 촬영기기를 빼앗아 강도상해·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까지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는 65명이다. 경찰은 전날 기준 구속한 63명 중 6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