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야5당 원탁회의 빠른 시일 내 닻 올려야...통 크게 의지 모을 때"

"출범 일정 확정, 큰 틀 합의문 도출도 못 해...각 당 화답 기다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자료사진) ⓒ진보당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16일 야권이 뜻을 모은 이른바 '내란 종식과 헌법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 운영이 공전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원탁회의의 닻을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조국혁신당이 지난 2일 처음 제안한 '내란 종식 원탁회의'와 관련해 "첫 제안 이후 2주일의 시간이 흐른 지금, 실무회의에 참여한 야 5당(더불어민주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원탁회의의 출범 일정을 확정하지도, 큰 틀의 합의문을 도출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원탁회의 참여를 준비하고 계시는 시민사회, 연대연합의 성사를 기대하며 지켜보고 계시는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엄중한 정세,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기에 강령과 행동 방식이 다른 야당들이 함께 손을 맞잡기로 한 것이다. 저마다의 주장이 의미 있고 타당하다 해도 시대적 대의를 위해 통 크게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속히 내란 세력을 고립시키기 위해 더 큰 연합을 만들려면 원내에서부터 동행의 첫발을 잘 내디뎌야 한다"며 "원탁회의 추진에 뜻을 모은 정당들에 호소한다. 빠른 시일 내에 원탁회의의 닻을 올리고, 공동 집회 개최 등의 행동 계획을 실행에 옮기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합의 지점은 신뢰를 갖고 채워나가자. 이대로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내란 세력의 준동이 너무나 위험하다"며 특히 의석수가 가장 많은 원내 1당인 민주당에 "'내란 세력 재집권 저지'라는 시대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보다 대승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헌정 수호 세력의 연대와 연합으로 역사적 책무에 다 같이 화답할 수 있도록 더 크게 손 내밀 때"라며 "대의를 함께한다는 믿음을 갖고, 각 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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