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계엄 모의' 의혹

원천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자료사진) ⓒ뉴시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원천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 용산구에 있는 원 본부장의 국방정보본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7일 낸 입장문에서 "12월 2일 정보사령관이 보고하는 자리에 정보본부장이 배석했던 사실이 있다"면서도 "그 자리에서 계엄 관련 논의는 없었다는 게 참석했던 사람들의 얘기"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공수처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원 본부장을 포함한 군 관계자 6명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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