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헌재 탄핵심판 결과, 수용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최종 변론에 헌재 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들어가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단심이기 때문에 그 단심 결정에 대해서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 당으로서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헌법재판관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헌재 판결의 신뢰성을 흔드는 데 열중해 왔다. 헌재 판결에 불복을 시사하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헌재는 최종심이고 단심이기 때문에 결정에 불복할 방법이 없다.

때문에 이날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탄핵 기각이든, 인용이든 헌재에서 나온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