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휘성은 2002년 데뷔 후 ‘안되나요’,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실력파 가수이면서 작사가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다 2019년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재기를 위해 노력해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