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박은정·차성안,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즉시항고 촉구' 1인 시위 나선다

서지현 "검찰 행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즉시항고 시한까지 릴레이 시위"

서지현 전 검사 (자료사진) ⓒ뉴시스

검찰 출신의 서지현 전 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판사 출신의 차성안 교수 등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한 검찰의 '항고'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서 전 검사는 1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위법적 구속 취소에도 어떤 납득할 만한 이유 설명도, 사죄도 없이 즉시항고 하지 않은 채 내란 우두머리를 기어이 석방하는 검찰. 한때 검찰의 일원이었던 사람으로서 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라는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람들은 아직 검찰이 어떤 조직인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서 전 검사는 "이제 검찰은 어떤 부끄럼도 망설임도 없이 '국민의 검찰'이 아닌 한 개인의 검찰, 권력자를 위한 검찰임을 선언해 버렸지만, 저는 이런 행태가 검찰 민낯의 극히 일부일 뿐임을 알기에 마음이 무척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전 검사는 "검찰의 행태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검찰의 즉시항고 및 보통항고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해보려 한다"며 즉시항고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시위를 진행한다고 했다.

서 전 검사는 "이미 답을 정해놓은 검찰을 움직이기 힘들지라도 우리가 피로, 눈물로 세운 민주공화국이, 법치주의가 아니 상식이 이대로 무너져선 안 된다는 절박함에 있는 힘껏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간절함에 나서본다"고 말했다.

앞서 차 교수는 13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검찰에 즉시항고를 촉구하는 1인 시위 기자회견을 하고, 즉시항고장을 담은 탄원서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전 검사는 이에 힘을 보태겠다고 알렸고, 박 의원과 임자운·김정환·이성영 변호사도 합류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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