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13일 청년노동자 공유주택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입주자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구에서 일하는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 사업'의 입주자가 선정됐다고 알렸다.
동구에 따르면,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월 임대료 최대 82%를 지원한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입주자 모집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이뤄졌다. 대상은 동구 소재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18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로 입주일 즉시 전입 예정자다. 총 36명이 접수했다.
동구는 이 중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입주 대상자 32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3일 공개 추첨을 통해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이들은 임대차 계약 체결 등 입주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이로써 울산 동구 청년노동자 공유주택에는 2024년 입주자 32명을 포함해 총 37명이 입주하게 된다.
동구 관계자는 "청년노동자의 주거 부담을 줄여 안정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