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58.6%-기각 36.1%, 22.5%p 격차[KSOI]

검찰·법원, 헌재보다 신뢰도 크게 낮아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26일 구속기소 된 지 41일 만, 1월 15일 체포된 후 52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2025.3.8 ⓒ뉴스1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기각할 것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실제 탄핵될 것이란 예상이 58.6%, 기각해 탄핵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36.1%로 나왔다. 격차는 22.5%p, '잘 모른다'는 응답은 5.3%였다.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6.8%, 불신한다는 응답은 36.1%로 나타나 격차는 20.7%p였다. 검찰은 신뢰 24.2%-불신 67.0%, 법원은 신뢰 37.7%-불신 46.7%로 조사됐다. 헌재가 검찰, 법원보다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9%,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2.5%, 개혁신당 2.0%, 진보당 0.8%, 그 외 정당 1.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0.9%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 프레임 중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55.3%,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은 38.1%를 기록했다. 격차는 17.2%p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이었다.

대선 주자 선호도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7.2%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6.7%), 홍준표 대구시장(6.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5.7%), 오세훈 서울시장(5.5%) 등이 뒤따랐다.

26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 전망은 '무죄'가 39.1%, 1심과 같은 '피선거권 상실형'은 33.5%로 조사됐다. '피선거권을 유지하는 형량'은 16.1%, '잘 모른다'는 11.2%를 차지했다.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0%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