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시민과 직접 만나려고 애쓰는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6일에도 시내를 돌며 민원을 경청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 원광명 지역, 도덕산 근린공원, 광명6동 광남중학교 인근 횡단보도, 목감천 등을 차례로 찾았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5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 중 현장 방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박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달 10일에도 철산동, 소하동, 학온동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첫 방문지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주민 대책 마련, 마을버스 신설, 도로 보수, 마을회관 안전진단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된 원광명 지역이다. 박 시장은 원광명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재차 듣고, 관련 부서에 해결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제공
이어 방문한 도덕산 근린공원에서 박 시장은 ‘공원 내 정자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박 시장은 “최근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정자의 밀폐된 구조가 자칫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안전하게 정자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다음으로, 박 시장은 광명6동 광남중 근처 신호등 설치 요청 현장을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박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안전”이라며 “차량 중심이 아닌, 학생과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신호등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당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제공
끝으로, 박 시장은 목감천을 찾아 화장실 설치 요청 장소를 살폈다. 해당 장소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가 번번한 곳이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안전 문제 검토 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