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넷플릭스, ‘스캔들’ 제작 확정...손예진·지창욱·나나 출연

넷플릭스가 '스캔들(가제)'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27일 '스캔들(가제)'의 제작을 확정하고 손예진, 지창욱, 나나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캔들(가제)'은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해당 영화는 프랑스 대혁명 직전, 음모와 파멸로 문란했던 프랑스 상류 사회의 모습을 풍속 연애소설로 그린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사랑도 유혹도 금지되어 있던 조선 시대로 옮겼다.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등이 출연한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352만 흥행을 기록했다.

배우 손예진은 뛰어난 재능과 매력을 갖췄지만, 여자로 태어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적 현실에 맞서 막후의 사랑 내기를 펼치는 '조씨부인' 역할을 맡았다.

조선 최고 바람둥이이자 관직에 오르는 입신출세보다는 쾌락과 재미를 추구하는 '조원' 역할은 배우 지창욱이 맡았다. 나나는 남편을 잃고 정절을 지키며 살아가던 중 자신에게 접근하는 '조원'을 끊어내려고 하는 '희연' 역할을 맡았다.

연출과 각본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해피엔드'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이승영, 안혜송 작가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