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일반 재소자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온갖 특혜를 취하면서 옥중 지휘를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체포된 다음 날부터 CCTV 계호를 받지 않았다. 피의자 대기실에 있었던 동안에 CCTV를 아예 껐다는 것이다. CCTV는 행여 있을 수 있는 자해 등 재소자의 상황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상시 판단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윤 대통령을 위해 취해진 이 조치를 두고 교정당국 관계자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구속영장 발부 후 일반 수감생활로 들어간 이후에도 CCTV 계호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법무부는 상시 불안 요소가 없을 경우 CCTV를 꺼도 된다는 해명을 내놓았다지만 이마저도 자체 판단인지 아니면 대통령 측근들의 압력 때문이었는지 밝혀야 한다.
변호인 접견의 공간 사용에서도 특혜를 누린 정황이 포착되었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된 일반 변호인 접견실과 달리 작은 창문이 하나 있는 공간에서 접견을 해왔다는 것이다. 밖의 작은 창을 통해 안의 세부 상황을 주시해야 했을 교도관의 모양새를 떠올려 보라. 교도관들의 감시가 제대로 되었을 리 만무한 상황이다.
변호인 접견 날짜도 일반 재소자는 꿈도 꿀 수 없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접견이 제한되는 주말과 설 연휴에 진행된 접견만 모두 42회였다고 한다. 이동이 제한되어 있다는 차이를 떠난다면 피의자의 수감 생활이 아니라 대통령의 또 다른 안가 생활이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지경이다.
앞서 그의 구속취소 결정도 이해 못할 일이었다. 사정이 이러니 상식이 있는 국민들의 억장이 연거푸 무너지고 있는 갓이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데 지금 이 나라의 법은 윤석열에게만 특별한 것 같다, 사실상 윤석열 1인의 나라, 윤석열에게 쩔쩔매는 나라라는 탄식을 듣고 있는 요즘이다.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