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김성수 감독, 배우 박해일 등 영화인 1025명이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파면과 헌법 수호"를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영상성명서'를 공개하면서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서울의봄' 김성수 감독, 배우 박해일 이외에도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감독 등이 참여했다.
또한, '1987' 장준환 감독,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 배우 정진영 등도 성명에 참여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성명서 속에는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명대사들이 함께 녹아 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다. 영상성명서는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됐다.
영상 말미에는 "헌법 재판소는 피소추인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고 헌법을 수호하라"는 문구가 나온다.
한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은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으로 '선고 지연 헌법재판소에 대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전국 시민 서명'을 진행 중이다. 1일 자정까지 https://iii.ad/b2876f로 들어가 탄원서에 서명하면, 참여한 시민들의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4월 2일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