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발표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진보당 관계자들이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있다. 2025.4.1 ⓒ뉴스1
헌법재판소(헌재)에 제출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긴급 탄원에 동참한 시민들이 1일 정오 기준 6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서명 시한이 만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100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야 8당과 함께 긴급 탄원을 제안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정오 기준 67만 7,054명의 시민들이 탄원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탄원에는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는 것이 주권자 시민의 명령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탄원은 지난달 30일 시작해 4월 2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진행되며, 100만 시민의 동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원 서명이 마무리되면, 참여한 시민들의 명의로 4월 2일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다. 탄원에 참여하려면 이 링크(http://bs1203.net/outnow)로 접속해 간단한 인적 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공교롭게도 이날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비상행동은 “우리의 100만 서명은 멈추지 않는다”라며 “100만 목표 달성하고, 8:0 파면 선고를 맞이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