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선-개헌 동시투표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조기대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늠짓는 선거이다. 개헌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저는 줄곧 계엄대못 개헌, 경제개헌, 분권형 4년 중임제 등을 말해왔다. 나아가 대선-총선 임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대통령 3년 임기단축을 주장해왔다”며 “대선후보가 공약하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분권형 4년 중임제 등 공감대가 큰 사안은 대선과 동시투표하고, 국민적 동의가 더 필요한 부분은 대선 공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석열 파면과 내란종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