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15년 만에 국립극장으로 돌아간다

8일 오후 ‘이전 기념식’ 개최...새 보금자리는 국립극장 내 옛 공연예술박물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전경. 2021.07.14. ⓒ국립극장 제공

용산구 서계동을 떠났던 국립극단이 15년만에 남산 국립극장으로 돌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내 옛 공연예술박물관에서 국립극단의 국립극장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 '국립극단, 남산에서 이어가는 연극의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됐으며, 60년간 국립극장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2010년 독립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서울 용산구 서계동 문화공간으로 이전해 관객을 만나왔다. 서울역 인근에 보이는 '빨간집'은 그간 국립극단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후 2023년 서계동 문화공간 일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국립극단은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국립극장으로 다시 돌아온 국립극단의 새 보금자리는 국립극장 내 옛 공연예술박물관이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은 연간 두 편 이상의 연극을 공동 기획하고 이에 대한 우선 대관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국립극단의 연극 '그의 어머니'(4월2~19일)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고 있으며, 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허난설헌(가제)' 역시 국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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