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56.6% “한덕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 부적절” [KSOI]

야권 대응 방안 질문에는 ‘한덕수 탄핵’ 28.4%, ‘법적 대응’ 22.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04.10.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도층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대행이 ‘대통령 몫’인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을 지명한 데 대해 ‘부적절한 지명’이라는 응답이 49.4%로 나타났다. ‘적절했다’는 응답은 40.6%,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0%였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56.6%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해, ‘적절하다’는 응답(34.7%)을 크게 앞질렀다.

야권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한 대행 지명에 대한 의견대로 나뉘었다. ‘인사청문회 등 필요한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은 35.7%로 집계된 반면,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은 28.4%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2.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6%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7%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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