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서 한 피해자가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4.07.28. ⓒ뉴시스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가 티몬의 새 주인 후보로 잠정 결정됐다.
14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100% 신주인수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대금은 116억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오아시스가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해 변제할 예정인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채권 등 65억원을 포함하면 실제 인수 대금은 181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티몬·위메프)는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복수의 인수 희망자와 가격 등의 조건을 논의해 왔다.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정해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식이다.
그 결과 지난 9일까지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다른 기업이 없어 오아시스가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법원은 "오아시스마켓은 직매입 판매로 물류 효율화를 최상으로 추구해 왔던 만큼 오픈마켓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티몬에 물류 경쟁력을 입혀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오아시스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인가된 변제계획에 따라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추가로 운영자금을 투입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고 오는 6월 관계인 집회를 열어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주인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회생담보권자 3/4 이상, 회생채권자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한편티몬의 청산 배당률은 0.44%였는데, 티몬 측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약 0.8%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