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2조 추경으로는 턱도 없어, 50조 이상 과감한 추경 편성해야”

“우리 경제의 마지막 골든 타임, 경제의 시간은 정치 기다려주지 않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5.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50조원 이상이 과감한 추경이 편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장기간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슈퍼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김 지사는 정부의 추경 규모가 발표된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제의 시간’은 정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이제 와서 추진하는 12조원 추경으로는 민생경제 회복, 재난 극복에 턱도 없다”며 “우리 경제의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선거는 선거고 경제는 경제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진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여야정이 함께 ‘슈퍼 민생 추경’을 결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보다 2조원 늘린 12조원대 추경안 편성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대규모 재해·재난 대응, 통상·AI 경쟁령 강화, 민생 지원 등의 분야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15조원 이상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심의·의결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