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 화성FC 꺾고 16강 진출...부천은 제주에 1-0 승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가 16일 저녁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팀에 더해 K리그1 소속 8개팀까지 24팀이 출전한 가운데, K리그1 7개팀(대전하나시티즌, 전북현대,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김천상무), K리그2 3개팀(김포FC, 인천유나이티드, 부천FC1995), K3리그 2개팀(시흥시민축구단, 대전코레일FC)이 16강에 올랐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K리그2)를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시흥은 화성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터진 류승범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서도 성남FC(K리그2)를 꺾었던 시흥은 다시 한 번 프로팀을 넘어서며 지난 시즌 K3리그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 경기 중 축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부천FC(K리그2)와 제주SK(K리그1)의 경기는 부천의 1-0 승리로 마무리 됐다. 부천은 후반 40분 터진 '제주 유스 출신' 이의형의 결승골로 창단 이후 처음 제주를 꺾었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K리그 팀들이 상위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FC안양(K리그1)은 김운의 결승골로 세종SA(K4)를 1-0으로 꺾고 ‘신생팀 돌풍’을 잠재웠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는(이상 K리그1) 각각 강릉시민과 부산교통공사(이상 K3) 원정을 떠나 경기 막판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광주FC와 대구FC(이상 K리그1)도 홈에서 김해FC와 경주한수원(이상 K3)에 2-0 완승을 거뒀다.

김천상무(K리그1)는 홈에서 수원삼성(K리그2)을 2-0으로 잡았다. 전북현대(K리그1)는 안산그리너스(K리그2)를 상대로 고전 끝에 연장에만 3골을 득점해 3-0으로 이겼다. 인천유나이티드(K리그2)도 김세훈의 연장전 결승골로 평창유나이티드(K4)를 2-1로 제압했다.

K리그2 팀끼리의 대결이였던 김포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는 연장 혈투 끝에 김포의 2-1 승리로 끝났다. 유일한 세미프로팀 간 대결이었던 대전코레일FC(K3)이 남양주시민구단(K4)을 3-0으로 이겼다.

코리아컵 16강 8경기는 모두 5월 14일 오후 7시 킥오프로 예정되어 있다. 16강에는 3라운드에서 승리팀 12개팀에 더해 K리그1 4개팀(울산 HD, 강원FC, FC서울, 포항스틸러스)이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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