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재연 상임대표 ⓒ진보당 제공진보당이 대선후보가 김재연 상임대표를 선출했다.
진보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선출대회에서 당원 총투표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선후보 선거는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전 국회의원이 출마해 경선을 벌였다.
사고자 제외 총투표권자 3만7053명 중 투표자 2만8103명으로 75.8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1만7944표로 63.85%를 득표해 당선됐고, 강성희 전 의원은 1만159표로 36.15%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9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권역별 유세와 온라인 토론회 등을 거쳐 15일~19일 당원 총투표로 진행됐다.
김 상임대표는 ‘내란청산, 빛의 연대로, 새로운 평등공화국 건설’을 슬로건으로 내란세력 청산과 연합정치를 강조했고, 강 전 의원은 ‘끌려갈 것인가? 끌고 갈 것인가? 강한 진보 강성희’를 슬로건으로 대선 독자후보와 진보 정체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상임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내란세력을 청산하라는 시대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내란세력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고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체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123일 간 광장을 밝혀온 빛의 연대를 광장연합으로 모아내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야5당의 원탁회의가 내란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고 사회대개혁을 실천하는 연대의 기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임대표는 “광장연합의 압도적 승리로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앞당기는 대선을 만들겠다”며, 차별금지법 제정, 노동기본권 확장, 모든 영역의 불평등 구조 타파, 2026년 국민참여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 개막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내란세력 청산의 시대적 과업에 진보정치에 부여된 정치적 사명은 떨어져 있지 않다. 민심의 요구이자 진보집권의 과제”라며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모아내고 진보집권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