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화폰 서버·집무실 CCTV 받기 위해 경호처와 협의중”

제출 협조 자료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수사 관련 자료에 한정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압수수색을 시도를 마친 뒤 철수하며 포렌식 장비와 압수물품 박스를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2025.04.16. ⓒ뉴시스

경찰이 비화폰 서버와 윤석열 전 대통령 CCTV 녹화영상을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기로 하고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28일 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호처와 네 차례 정도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필요한 자료 일부는 받아서 보고 있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단 관계자는 “비상계엄 이후 수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차례 압색영장 집행이 안 되는 과정에 경호처와 대통령실에 자료보전 요청했었고, 일부는 보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호처에서 전체적으로 최대한 협조하겠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제출 협조를 받는 자료는 윤석열 체포과정에서 경호처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특수공무집행 방해 관련 사건 자료이고, 비상계엄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조사에 대해선 “일단 자료부터 임의제출 받아야 하고 분석도 이뤄져야 해서 언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련해선 “추가 증거 확보위해 계속 연락하고 있다. 참고인 조사하면서 법리 검토까지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 관련해선 대선 출마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자료를 확인하고 원칙에 따라 수사 진행 예정이다. 소환 여부는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부분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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