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강서 한가로이 ‘반려견 산책’...목격한 시민 “속 터져”

자택 10분 거리 한강공원서 포착된 윤석열...목격담 확산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강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게 한강을 산책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는 글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공원에 앉아 있는 사진이 개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런닝하다가 윤석열 목격했습니다"라며 "동작대교 아래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세 명 정도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패딩 자켓을 걸친 윤 전 대통령이 공원 벤치에 앉아 반려견의 목줄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가 언급한 동작대교 아래 한강공원은 윤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있던 반려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새롬이'로 추정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 '은퇴 안내견'을 입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면 이후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목격한 작성자는 "자유롭게 밖에 나다니는 꼴을 보니 속이 터진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한남동 관저를 떠나 자택으로 돌아간 이후 아파트 지하상가 등에서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 자택에서 자신과 배의철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과 식사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의 보리밥 정식집에서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일행과 식사하는 사진이 '오마이뉴스'에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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