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상승... 세종도 대선 앞두고 '껑충'

한국부동산원, 5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자료사진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뉴시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올랐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 가능성이 거론됐던 세종시 집값은 대선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5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9%)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14주 연속 상승세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19%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성동·마포구(0.18%), 양천·강남구(0.15%), 용산구(0.14%), 동작·송파구(0.12%) 등의 순이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인 인천(-0.01%)과 경기(-0.01%)는 나란히 하락세를 지속했다.

세종시는 이번 주 0.40%로 전주(0.49%)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담동, 새롬동, 종촌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 같은 세종 집값 상승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3% 상승했다. 경기도는 0.01% 오르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