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다제약물 복용률이 높아지며 부작용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시약사회와 협력해 지역 내 다제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약물 부작용과 중복·과다 복용 등의 문제를 줄이는 ‘방문약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광명시약사회 소속 전문약사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 복용 중인 약물 복약지도 ▲ 부작용 확인 ▲ 약물 중복과 상호작용 점검 ▲ 복용 순응도 향상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시는 의료급여 사례 관리 대상자를 중심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광명시치매안심센터가 관리하는 치매사례관리 대상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은 “방문약료서비스는 복용 약물이 많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특히 인지 저하로 약물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