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주도로 ‘매출 2조원’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매출 2조원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인수를 마무리 했다.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호텔)는 거래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 아워홈 지분 58.62%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액은 8,695억원이다.

이로써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된 거래가 마무리돼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한 한화호텔은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한화호텔은 아워홈이 한가족이 됨에 따라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화와 한식구가 된 만큼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다양한 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