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이순신 장군? 대선은 임진왜란? 안철수의 ‘황당’ 기자회견

서울시장 후보자 방송토론회가 서울시 선관위 주최로 7일 밤 KBS에서 열린 가운데 토론회에 앞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6.3대선을 임진왜란에, 김문수 대선후보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했다.

안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가 안팎의 위기를 거론하며 “지금의 위기는 마치 임진왜란을 떠올리게 한다”며 “조선과 일본의 전력 차는 절대적이었지만 우리에겐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역시, 명량해전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 지금의 우리당 김문수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면서 김 후보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했다. 또한 “이순신 장군 뒤에서는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면서 임진왜란 초기 전투에 소극적이던 장수들에 당내 주요 인사들을 빗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총리 등에게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자주 하는 한 전 대표를 향해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이제는 거리로 나오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의원은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면서 “지금은 대장선을 따를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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