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

10일 도정열린회의서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도정 추진” 주문

10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중 행정1부지사, 김대순 행정2부지사, 고영인 경제부지사 및 경기도 실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도정열린 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한다”며 도정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임기 종료까지 약 1년여를 남겨둔 시점이지만, 김 지사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도정 과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김 지사는 김영삼(YS) 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YS 정부 임기 종료를 2주 앞두고,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금부터 일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 것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며 “그 말처럼 저 역시 임기를 하루하루 새로 시작한다는 자세로 도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참석한 도청 간부들과 공공기관장들에게 “이제부터는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표현은 쓰지 말자”며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제1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인적·물적·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중앙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성중 행정1부지사, 김대순 행정2부지사, 고영인 경제부지사 및 경기도 실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도정열린 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

특히 주 4.5일제, 기후경제, 비상경제·민생대응, 미래성장투자 등 주요 정책을 언급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닌 ‘퍼스트펭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 마리의 펭귄이 용기 있게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이 뒤따르듯, 경기도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선도적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를 지낸 만큼 중앙정부가 경기도에 무엇인가 해주길 기다릴 게 아니라, 경기도가 먼저 나서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정운영 지원에 앞장설 방침이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