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이즈' ⓒ영화 '노이즈' 스틸컷올여름 더위를 날려줄 한국의 공포 영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이번에 공개될 3편의 한국 영화들은 층간 소음, 지하철 역 등 사람들에게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를 공포물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현실 공포를 담은 영화 '노이즈'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일을 담았다.
작품 속엔 의자 끄는 소리, 시끄럽게 쿵쿵거리며 걷는 발망치 소리,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 등 현실적인 소음에 긴장감을 더했다.
음향을 연출한 박용기 음향 감독은 "아파트에 살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층간소음을 실제 집에서 들리는 것처럼 극장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멀티 채널의 방향성과 거리감을 적극 활용하며 연출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전익령, 백주희 등이 출연한다. 김수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6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넷플릭스또 다른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다. 이 작품 역시 아파트 내에서 벌어지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했다.
영화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아파트라는 현실적이고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개성의 인물들이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높은 영화적 몰입도로 담아냈다.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등이 출연했고, 김태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에서 7월 18일에 공개된다.
마지막 영화 '괴기열차' 역시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공간인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했다.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관객과의 만남을 성황리에 마쳤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 활약한 배우 주현영의 첫 스릴러 주연작이다. 탁세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영화 '괴기열차'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