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정우, 19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tvN ‘건물주 되는 법’ 출연

배우 하정우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7년 드라마 '히트' 이후 19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이다.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측은 26일 하정우를 포함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우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2026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이번 작품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건물주가 되지만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은 가장 기수종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건물을 지키려다가 점점 수렁에 빠지는 기수종의 상황을 흡인력 강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임수정은 기수종의 아내 김선 역을 맡았다. 임수정은 예측불가로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김선 캐릭터의 강단 있고 위기에 강한 면모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준한은 극중 기수종의 절친한 친구 민활성 역을 맡았고, 정수정은 민활성의 아내이자 부동산 큰손 엄마를 둔 전이경 역으로 캐스팅됐다. 심은경은 극중 기수종을 압박하는 리얼캐피탈의 실무자 요나 역을 맡았다.

연출은 영화 '페르소나'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이 맡았다. 소설가로 등단해 '바게트 소년병', '인간만세' 등 유니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던 오한기 작가가 첫 드라마 집필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