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01.4억달러... 25개월 연속 흑자 기록

한국은행, 국제수지 잠정 통계 발표

적재 화물 자료사진 ⓒ민중의소리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입 감소와 배당 소득 증가의 영향이다. 다만 미국 관세 여파에 철강·자동차 등의 수출이 넉 달만에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1억4천만달러(한화 13조8,30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5개월 연속 흑자다. 흑자 폭도 전달(57억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가 전월(89억9천만달러)보다 17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106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88억2천만달러)보다도 18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수출(569억3천만달러)은 4개월만에 감소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20.6%)·의약품(12.2%)·컴퓨터주변기기(5.3%) 등은 늘었지만,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석유제품(-20%)·철강(-9.6%)·승용차(-5.6%) 등이 감소한 여파다.

지역별로는 동남아(8.2%)·EU(4.0%)에서 늘었고, 일본(-9.0%)·미국(-8.1%)·중국(-8.4%)에서 줄었다.

수입도 462억7천만달러로 전달보다 7.2% 감소했다. 수송장비(46.8%)·반도체제조장비(26.1%)·정보통신기기(16.5%) 등 자본재가 4.9% 늘었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1.6%)·석유제품(-30.0%)·원유(-14.0%) 등 원자재 수입이 13.7% 줄어든 탓이다.

서비스수지는 22억8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다만 적자 폭은 전월(-28억3천만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9억5천만달러)의 경우 5월 연휴 중 해외 여행객 증가로 적자가 4월(-5억달러)보다 늘어난 영향이다.

또 본원소득수지는 4월 1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5월 21억5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7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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