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2차 대면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5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별검사팀이 2차 조사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종료됐다. 조사가 시작된 지 9시간 30분 만이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6시 34분 조사 종료 후, 조서 열람 중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 4분에 조사를 시작해, 1시간가량의 점심식사를 제외한 실제 조사 시간은 8시간 28분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분께 내란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특검팀은 사전 면담 없이 9시 4분 곧바로 조사를 시작해, 12시 5분까지 오전 조사를 이어갔다. 이후 1시간가량 점심 식사 및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7분께 오후 조사를 개시했다.
특검팀은 오전 조사에서 체포 방해 혐의를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오후 조사에서는 비상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1차 조사에서는 오전 9시 55분께 출석해 밤 9시 5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조서 열람을 마친 뒤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간 시간은 다음 날 오전 0시 59분께였다. 다만, 중간에 조사를 거부한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조사가 이뤄진 시간은 5시간 5분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