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사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직원 심신 안정 위한 ‘치유정원’ 조성

서울시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의 심신 안정과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학교 내 ‘치유정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꿈담건축가’와 함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기존 공간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올해 치유정원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청계숲유치원, 서울녹천초, 서울청계초, 서울공진초, 서울사당초, 서울신상도초, 구룡중, 옥정중, 서울정인학교 등 총 9곳으로, 총 29억 1,900만원을 지원받는다.

치유정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적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화담소담 치유정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 숨, 쉬어가는 시간 ▲ 풀잎편지 ▲ 뿌리에게 말 걸기 ▲ 햇살 목욕 ▲ 바람의 속삭임 ▲ 감정꽃 찾기 ▲ 내 안의 정원설계도 등을 기반으로, 9개 치유정원 조성학교 교사들이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 역량 강화 연수도 실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치유정원 조성과 화담소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