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당당히 협상’ 61.0%, ‘빨리 합의해야’ 25.5% [KSOI]

전지역·연령대에서 ‘국익 위한 당당한 협상’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

민생경제 회복·안정 대책 토론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관세 및 대미투자 관련 한미 간 협상에 대해 국민 61%는 국익을 위해 미국과 당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하, KSOI)가 24일 발표한 7차 정기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61.0%에 달했다. 반면 ‘미국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25.5%로 격차는 35.5%P(포인트)였다.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국익을 위한 당당한 협상’이 높게 나타났고,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9.7%P), 중도층(47.5%P), 진보층(63.6%P) 모두 ‘국익을 위한 당당한 협상’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집계됐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 참석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대중외교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국익을 지키기 위해 유연하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0.5%로,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중국과는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응답(29.0%)보다 31.5%P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과 전 지역에서 ‘유연한 관계 유지’가 우세했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만 오차범위 내에서 ‘거리 두기’가 4.8%P 높게 나타났을 뿐, 중도층(43.8%P)과 진보층(63.3%P)에서는 ‘유연한 관계 유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KSOI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자국 중심주의 외교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타임’지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된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외교 전략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많은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의 유연한 관계를 통해 출구를 모색하자는 여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무엇보다 ‘혐중 정서’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20대에서도 중국과의 유연한 관계 유지 의견이 높게 나타나 향후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전략 방향 설정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 대비 1.4%P 하락한 42.6%로 지난 조사 대비 2.4%P 오른 국민의힘(32.5%)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격차는 10.1%P로 해당 정기 조사 기준 가장 적었다.

이어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4% 순으로 집계됐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14.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월 22~23일 양일간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P, 응답률은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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