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만에 다시 운행 시작한 한강버스, 한편에선 반대 시위

1일 서울 성동구 한강버스 뚝섬선착장에서 시민들이 한강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지난 9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지만 잦은 고장과 운항인력 숙련도 등 문제로 같은 달 29일 운항을 중단하고 한 달여간의 무승객 시범운항을 마친뒤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025.11.1 ⓒ뉴스1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한강버스가 1일 오전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잇따른 고장에 운항을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 운항에 들어간 지 34일 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각각 41명, 26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서울시는 운행 재개 이후 출발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9시로 당겼으며, 정시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달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불과 열흘 만에 여러 문제가 나타나면서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

시범 운항 기간에도 3건의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다만, 서울시는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특성보다는 숙련도가 원인으로, 선박 운항에 있어서 안전도를 좌우할 부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서울 지역 시민단체는 한강버스 운항 중단을 촉구하는 집중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환경연합,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서울 지역 315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오세훈 OUT 공동행동’은 한강버스 마곡 선착장과 옥수 선착장에서 집중행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은 해외의 유명한 랜드마크를 단순히 모방하는 전시성 사업이 도시의 수준을 높여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운항 초기부터 심각한 결함과 연이은 충돌 사고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수천억의 혈세를 낭비하며 한강의 생태계마저 파괴하는 한강버스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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